박주석의 사진살롱 4 – 천연당사진관과 외상값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관은 대한국사진사(大韓國寫眞師)이자 유명 서화가(書畵家)였던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이 1907년 처음 설립한 ‘천연당사진관(天然堂寫眞館)’일 것입니다. 지금의 서울 중구 소공동과 태평로 2가 및 을지로 1가에 걸쳐있던 석정동(石井洞)에 살던 김규진은 자신의 집 사랑 뒤 정원에 사진관을 설립했습니다. 당시 서울에 있던 대부분의 사진관은 청일전쟁 후 진출한 일본인 사진사들이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한국인 사진사로는 거의 유일하게 김규진과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