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의 의미 있는 활용을 바라며

수업 시간에 기록관리 기관 등 문화자원 관련 기관에서 홍보의 일환으로 기관을 지지하는 커뮤니티의 형성이 중요하다는 얘길 하면서, 자원봉사자를 잘 활용하면 커뮤티니 구축 및 홍보와 실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가끔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에서 자원봉사는1990년대 중반부터 각 급 학교에서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권장하고 내신에 반영하면서 정착되기 시작하였고, 요즘 큰 스포츠 행사에서나 재해를 입은 지역이나 무료 급식…

인터넷 질의응답에 관하여

많은 포털 사이트에 질의응답 기능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뭔가 궁금한 게 있으면, 누군가가 이미 답을 해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터넷을 찾아보는데, 그 짐작은 대부분 틀리지 않는다. 물론 광고성 글이나 틀린 답들이 가끔 우리를 혼돈에 빠트리기도 하지만.. 예를 들면 네이버 지식iN 기능은 2002년 도입되었는데, 2019년 5월 현재 누적 답변수가 3억2천3백만 개가 넘는다고 나온다. 본인이…

기록의 가치와 기록관리의 중요성

현장의 기록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논문을 쓴 일이 있었다. 일하면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이들이 조직에서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족하다고 답했다. 본인의 윗사람까지 포함하여 직원들이 기록 관리의 필요성과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니, 사무실에서 생산부터 이뤄져야 하는 기록관리 절차를 성가신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의미를 모르니 업무 진행이나 업무 협조를 받기가 어렵다는…

시청각 기록의 정보로서의 가치

공공기관에서는 주로 공문서류만 기록으로 정리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 사진이나 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를 꼭 남기도록 하는 조건이 있다. 즉 예를 들면 공공기록물법령에서는 시청각기록물 생산을 꼭 하도록 규정하는 사항으로, 대통령ㆍ국무총리 및 주요 직위자의 업무 관련 활동과 인물사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행사, 대규모 공사 등으로 본래의 모습을 찾기 어렵게 되는 사항, 철거 등으로 사라지나 사료적…

개인 기록의 보존

우리에게 남아 있는 기록들은 많은 부분이 왕의 통치 기록들이거나 국정 관련된 기록들이다. 일반인들의 기록은 오래 보존되도록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래서 가끔 어디에선가 나타나는 일반인들의 기록은 귀한 가치를 갖는다. 몇 년 전 읽었던 책 하나가 무척 인상 깊었는데, ‘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 무관 노상추의 일기와 조선후기의 삶’이라는 책이었다. 노상추라는 사람이 아버지로부터 노비 등 재산을 물려받은…

이용자의 마음을 훔쳐라

우리나라의 도서관, 기록관, 문화자원 기관 등은 아직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거니와,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가 많이 부족하다. 박물관은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기록관 등은 훗날의 이용자들을 위한 보존을 중요시하고, 현재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방문하는 이용자가 중요하고 그들에 대한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경험했던 이용자들에 대한 서비스는 참 감동적이었다. 벌써 20년도 더…

사진기록의 가치와 기술의 발전

사진이 기록으로서 우리 사회에 주는 가치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표현이 있듯이, 만일 신라, 고구려, 백제, 또는 고조선 시대의 사진이 남아 있다고 하면, 역사가 얼마나 더 풍부하게 살아있을 수 있을까 상상해보면 그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오래전에 남겨진 사진들이 우리에게 주는 정보와 감동은 매우 크다. 그러나 사진은 그 자체로서 정보를 담고는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