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전쟁 통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 한국일보
06/2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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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전쟁 통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6ㆍ25 美 참전용사가 기록한 ‘1952년 서울’

마빈 프리드먼(Marvin Friedman)은 6ㆍ25전쟁 당시 유엔군 교육자문관(Education Advisor)으로 활동하며 보육원 설립 등 교육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틈틈이 카메라에 담았다.

6ㆍ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서울 일대를 담은 컬러 사진 수백 장이 새로 세상에 나왔다.포화에 무너진 아비규환의 현장이지만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만큼은 살아있다. 빨래하고, 나무 지게 지고, 널뛰기하고, 노래하고 삶은 그렇게 계속됐다. 당시 문화재를 만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한국일보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하튼에 사는 마빈 프리드먼(90)씨로부터 흑백 필름사진 111장과 컬러 슬라이드 필름 210장을 받았다. 프리드먼씨가 1952년 3월부터 11개월간 유엔군 교육자문관(Education Advisor)으로 서울에 근무하면서 찍은 기록들은 서랍 속에 묻혀 있다가 두 세 사람 손을 거쳐 한국에 닿았다. 그는 지인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보는 감회가 남달라 죽기 전에 공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

 

박주석 (명지대학교 한국이미지언어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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